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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연애 도전기

30대 아싸남, 왜 나는 번따를 선택했는가

by 고태양 2025. 5. 1.

여자를 만날 방법이 점점 사라진다

30대가 넘어가면 다 안다.
"어디 가야 여자를 만날 수 있지?"
이 질문이 점점 웃기지도 않게 무겁게 다가온다는 걸.

  • 학교는 진작 졸업했다.
  • 직장에는 연애할 사람이 없다.
  • 주변 지인들은 다 결혼하거나, 연애 중이다.

너도 알 거다.
소개팅? 이젠 해줄 사람도 없다.
동호회? 몇 번 나가봤지만 결과는 없었다.

 

결국 집-회사-집.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
그냥 그렇게 1년이, 2년이 흘러간다.

 

 

마음에 드는 여자를 직접 고를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그래서 나는 번따를 선택했다.

누가 골라주는 것도 아니고,
앱에서 사진 몇 장 보고 상상하는 것도 아니고,
내 눈으로 보고, 내 스타일을 직접 고를 수 있는 방법.

 

길거리에서, 카페에서,
내가 끌리는 여자를 보면 다가갈 수 있다.

 

물론 쉽지는 않다.
하지만 최소한,
"이 사람이 정말 내 스타일인가?"
고민할 필요는 없다.

 

내가 내 눈으로 보고,
내가 직접 다가가는 거니까.

 

도시에서의 우연한 만남

 

돈 없는 아싸에게 남은 유일한 루트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
30대 아싸남에게
돈 많이 드는 연애 시장은 너무 벅차다.

  • 소개팅: 비용 + 소개팅 어플 가입비
  • 데이트 앱: 유료 결제
  • 소개받는 자리: 술값, 식사값

뭐든 돈이 든다.

하지만 번따는 아니다.

돈 한 푼 없이, 용기 하나로 시작할 수 있다.

 

물론 리스크도 있다.
거절당할 수 있고, 민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갑은 안 비워진다.

나처럼 가진 게 별로 없는 남자에게,
진짜 필요한 건 돈이 아니라 용기였다.

 

 

아무나 못 하는 일이라서 더 끌렸다

사실 번따는 쉽지 않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못 한다.
용기가 없고, 거절이 두려워서.

 

그러니까 오히려 느꼈다.

"이걸 해내면, 나는 진짜 강해지는 거다."

 

누구나 쉽게 가입하는 어플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만나는 소개팅이 아니라,

진짜 두려움을 뚫고, 현실에서 직접 만나는 것.

그게 내가 진짜 원하는 모습이었다.

 

따뜻한 대화의 순간

 

소개팅보다 훨씬 남자답고, 훨씬 낭만있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
소개팅은 (해줄 사람도 없지만) 조금 뻔하고 인위적이었다.

 

게다가 나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소개해주지도 않는다.

그저 주변 솔로들을 이어줄 뿐.

  • 누가 소개해준 사람 만나는 거니까 부담스럽고,
  • 서로 ‘호감도 테스트’ 하듯 간보는 분위기니까 답답했다.

하지만 번따는 다르다.

내가 마음이 끌려서 다가간다.
진짜로 설레는 순간이다.

 

상대방도 모른다.
"누구지? 왜 나한테 말을 걸지?"
이 긴장감과 낭만.

소개팅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감정이다.

 

 

"여자 만나는 방법이 없는 게 아니라, 두려워서 선택을 못 하는 거다."

 

 

오늘, 너는 어떤 선택을 할 건가?

  • 돈 없어도 괜찮다.
  • 인맥 없어도 괜찮다.
  • 잘생기지 않아도 괜찮다.

필요한 건 딱 하나,
내 안의 두려움을 뚫고 다가서는 것.

 

오늘 길을 걷다가 마음에 드는 여자를 봤다면,
그냥 스쳐지나가지 말자.

한 발 내디뎌보자.

"어, 저기요... 실례지만."

 

말을 꺼내는 순간,
이미 너는 어제의 너보다 강해진 거다.

 

기쁨의 순간